Spy History
덴마크 국방정보국, 그린란드 갈등에 "미국, 잠재적 안보 위험" 본문

덴마크 정보기관이 전통적 우방인 미국을 '잠재적 안보 위험'으로 규정했다.
현지 10일 덴마크 국방정보국(FE·DDIS)은 '2025 첩보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을 잠재적인 '안보 위험'으로 꼽으며 점점 더 자국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미국이 "경제적·기술적 우위를 힘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고, 이는 동맹과 파트너들에게도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은 그린란드를 둘러싼 최근 미국과의 지정학적인 긴장 관계가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DDIS는 "북극 지역에서의 강대국 간 경쟁이 가열되면서 덴마크령 그린란드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적시했다.
앞서 지난 1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략적인 요충지에 자리한 데다 희토류 등 천연자원까지 풍부한 그린란드가 미국의 안보상 꼭 필요하다"며 '병합' 가능성까지 거론한 바 있다.
이에 DDIS는 보고서에서 "미국은 자국의 뜻을 이루기 위해 고율 관세 위협을 포함한 경제적인 힘을 시용하고 있으며, 심지어 동맹국들을 상대로 군사력 사용까지 더 이상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DDIS는 러시아와 중국을 '주요 위험'으로 꼽으면서 덴마크를 둘러싼 전반적인 안보 위협 환경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유럽의 안보를 보증해온 미국의 역할에 대한 불확실성은 나토 회원국을 상대로 '하이브리드 공격'을 강화하려는 러시아의 의향을 더 키울 것이라며 중국 또한 경제력과 군사력을 지렛대 삼아 서방의 영향력에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DDIS는 발트해역을 러시아가 나토에 대항해 군사력을 사용할 '위험이 가장 큰 곳'이라고 강조했다.
'첩보계 동향' 카테고리의 다른 글
| NSA 신임 수장에 '특수전 전문가' 조슈아 러드 지명 (0) | 2025.12.20 |
|---|---|
| FBI 2인자 본지노 부국장 사임..'부정선거' 등 음모론 설파·내부 입지도 좁아져 (0) | 2025.12.18 |
| MI5, 북아일랜드 분쟁서 이중스파이의 살인·납치 묵인 (0) | 2025.12.10 |
| 일본 정부, 대외정보 전담 '일본판 CIA' 국가정보국 신설 추진 (0) | 2025.12.10 |
| 영국, '노비촉 사건' 이유 들어 GRU 제재.."푸틴도 도덕적 책임" (0) | 2025.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