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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y History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HUR) 요원이 모나코에 거주하는 친러 성향의 우크라이나 재벌을 노린 폭탄 테러의 주요 용의자를 살해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7일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모나코 당국이 수배중이던 우크라이나 국적의 아나스타샤 베레조우스카의 시신을 키이우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베레조우스카는 머리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으며, 수사관들이 현장에서 권총 탄피를 회수했다. SBU는 베레조우스카 살해 혐의로 HUR 현직 요원 한 명과 전직 법 집행기관 직원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SBU에 따르면 HUR 요원은 수사 과정에서 베레조우스카 살해 혐의를 자백하면서도 윗선에는 알리지 않고 독자적으로 행동했다고 주장했다. SBU는 이 두 사람이 은행 계좌를 통해 베레조우스카에게 암호화폐와 현금..
최근 멕시코에서 마약 단속을 벌이던 중 미국인 2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이들이 미 중앙정보국(CIA) 소속의 작전 요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 멕시코 정부가 이같은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밝혀 CIA가 멕시코에서 허가 받지 않은 불법 작전을 벌이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현지 시간으로 19일 새벽 멕시코 북부 치와와주 산악 지역에서 마약 카르텔의 비밀 마약 제조 시설 단속 및 파괴 작전을 벌이고 복귀하던 차량이 200m 계곡 아래로 추락해 탑승자 4명이 사망했다. 사망한 탑승자 중 2명은 미국인 관리고, 나머지 2명은 치와와주 수사청 소속의 수사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미 대사관 측은 이들을 '대사관 직원'이라고만 언급했다. 그러나 미국 언론이 사망한 미국인 ..
미국 중앙정보국(CIA) 수장을 지낸 존 브레넌 전 국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상태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직무 정지를 주장했다. 브레넌 전 국장은 현지 11일 MS NOW와의 인터뷰에서 "수정헌법 25조는 트럼프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수정헌법 25조는 '현직 대통령의 권한을 중단시킬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부통령과 내각 과반이 '현재 대통령은 정상적인 임무 수행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의 문서를 의회 지도부에 송부하면 대통령의 권한 중단과 함께 부통령이 임시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된다. 대통령 임무 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판단한 근거에 대해 브레넌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문명 파괴 발언을 예로 들면서 "이 사람은 분명히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군사보좌관으로, 총리의 최측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로만 고프만 소장이 모사드의 차기 수장으로 공식 내정됐다. 고프만 내정자의 과거 심리전 공작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에도 불구하고 네타냐후 총리가 임명을 강행하며 '친정 체제'를 강화했다는 분석이다. 현지 12일 이스라엘 총리실은 고프만 소장이 오는 6월 2일부터 5년간 모사드 국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고프만 소장에 대한 공식 임명장에 서명했다. 이번 인선은 아셔 그루니스 전 대법원장이 이끄는 고위직 인사 자문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그러나 승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위원회 보고서의 상당 부분은 고프만 소장이 2022년 골란고원 주둔 제210 바샨 사단장 재임 시절 벌어진 10..
국가정보원이 배우 현빈을 '명예 방첩요원'으로 위촉했다. 7일 국정원은 이같이 밝히며 "향후 방첩 활동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첩은 단순한 간첩 색출 행위를 넘어 국가안보와 국익에 반하는 외국의 정보활동을 찾아내고 이를 견제·차단하기 위한 모든 대응 활동을 의미한다. 특히 그 동안은 '북한 간첩'을 색출하는 정도의 개념으로 여겨졌지만, 지난 2월 개정된 형법은 간첩죄 적용 대상을 '적국'에서 '외국'으로 확대해, 북한만이 아닌 외국의 간첩 행위로부터 국익을 지킬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현빈은 지난 2023년 개봉한 영화 에서 피랍된 한국인 인질을 구하고자 끝까지 고군분투하는 '국정원 요원'을 연기해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국정원 측은 "최근 외국에 ..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외교관으로 위장해 활동해온 영국 스파이를 적발해 추방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현지 30일 FSB는 보도자료를 통해 "방첩 작전 중 모스크바 주재 영국 대사관에서 미신고된 정보기관이 활동하고 있음을 발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FSB가 정보 요원이라고 특정한 인물은 대사관 소속의 얀세 반 렌스버그 2등 서기관으로, FSB는 "그가 입국 심사 과정에서 고의로 허위 정보를 제공해 러시아 법을 위반한 사실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외교관이 러시아 연방의 안보를 위협하는 파괴적인 정보 활동에 가담했으며, 러시아 경제 전문가들과의 비공식 회담을 통해 민감한 정보를 입수하려 했다"고도 말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외교부는 "외교관 자격을 취소하고 2주 이내에 러시아를 떠날 것을 ..
유럽연합(EU)이 최근의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정보조직 신설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27일 EU의 피오트르 세라핀 예산 담당 집행위원은 "현재의 복잡한 지정학·지경학적 환경을 고려하면 안보 위협에 대한 EU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정보를 다루는 새 조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변화하는 도전에 좀 더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부 구조를 어떻게 강화하는 것이 최선일지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집행위의 한 당국자는 "최고 관리 부서 내부에 정보조직을 창설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며 "신설 조직은 EU 행정부 내 기존의 전문성을 토대로 삼는 한편, EU의 외교부에 해당하는 대외관계청(EEAS)과 긴밀히 협력..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산하 해안경비대 소속의 최신예 쇄빙 순찰함 '푸르가(Purga)'가 원인 불명의 폭발 사고로 피해를 입었다. 현지 25일 새벽 러시아 레닌그라드주 발트해 연안 비보르크 조선소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푸르가함은 선체가 왼쪽으로 약 30, 40도 기울어지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FSB는 즉각적으로 현장을 봉쇄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FSB는 이번 사고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추정하는 한편 내부 조력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색출작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사고는 방공망이 삼엄한 군사 시설 내에서 건조 중인 특정 함정이 피해를 입었다는 점, 그리고 '취약 부위'를 정확히 타격했다는 점 등이 특징적으로 꼽힌다. 이에 적대세력에 의한 '정밀 타격'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