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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군사훈련 교관 출신 영국인 '러시아 간첩' 혐의 체포 본문

우크라이나군에서 교관으로 일한 영국 남성이 러시아를 위해 간첩 혐의로 지난 10월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2일 우크라이나 검찰청에 따르면, 40대 영국인 로스 데이비드 컷모어는 러시아 정보당국의 사주를 받아 우크라이나 군부대, 훈련 시설 좌표와 군 인사 신원 정보 등을 넘겼다.
컷모어는 2024년 초 훈련 교관으로 지원해 우크라이나에 왔으며 국경수비대에서도 일했다.
우크라이나 검찰청은 "피의자의 메시지를 분석한 결과 러시아 특수부대를 위한 다른 업무도 수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특히 컷모어가 크라이나 의회의장을 지낸 안드리 파루비 의원과 활동가 데미안 하눌, 이리나 파리온 암살에 연류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암살을 위한 무기를 러시아 측에서 받아 배포했을 수 있다는 것.
2016∼2019년 의회 의장을 지낸 파루비는 지난 8월 서부 르비우의 거리에서 총격에 숨졌고, 하눌은 올해 3월 오데사에서, 파리온은 올해 7월 르비우의 자택 앞에서 살해됐다.
컷모어는 현재 우크라이나에 구금돼 있으며 유죄가 확정되면 최고 12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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