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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B "GRU 장성 암살미수 우크라 배후·폴란드 개입"..우크라, 러시아 '권력다툼' 반박 본문

첩보계 동향

FSB "GRU 장성 암살미수 우크라 배후·폴란드 개입"..우크라, 러시아 '권력다툼' 반박

첩보열전 2026. 2. 10. 07:56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러시아군 정보기관인 GRU 고위 간부 암살미수 사건의 배후에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정보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현지 9일 FSB는 "지난 6일 GRU 제1부국장인 블라디미르 알렉세예프 중장을 여러 차례 총격한 혐의로 검거된 류보미르 코르바와 공범 빅토르 바신이 유죄를 자백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의 지시로 암살 작전을 준비한 상황을 진술했다고 덧붙였다.

 

FSB에 따르면 직접적 가해자인 코르바는 러시아 여권을 가졌지만 우크라이나 서부 테르노필 출신으로 지난해 8월 SBU에 고용됐다.

 

코르바는 키이우에서 총기 훈련을 받은 뒤 몰도바, 조지아를 거쳐 모스크바로 밀입국했으며, 암살에 성공할 경우 SBU로부터 3만달러(약 4천400만원)를 받기로 했다고 FSB는 설명했다.

 

아울러 FSB는 폴란드에 거주하는 그의 아들이 이 작전에 지원했으며, 이 과정에 폴란드 정보기관이 개입했다는 주장도 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그간 입장을 내놓지 않아온 우크라이나는 이날 외무장관이 나서 "그 러시아 장군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지 못한다"고 부인하며 "어쩌면 러시아의 내분일 수도 있다"고 내부 권력다툼 의혹을 제기했다.